146일만 '한동훈' 체제 막 내려...최고위원 전원 사태로 더 이상 직무 수행 불가
146일만 '한동훈' 체제 막 내려...최고위원 전원 사태로 더 이상 직무 수행 불가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12.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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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자신 탓이라 사과했지만 음모론자 및 유튜버들에게 좌우되는 보수 현실 경고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표직 사퇴를 발표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표직 사퇴를 발표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결국 국민의힘 한동훈 체제가 막을 내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들이 전원 사퇴하며 더 이상 당 대표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혀 사퇴 이유가 자신의 의지가 아님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한 대표는 당 대표직 사퇴의 원인이 된 탄핵과 관련해 "비상계엄으로 고통받은 모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탄핵으로 마음 아픈 지지자들에게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탄핵이 아닌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모두 자신이 부족한 탓"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한 대표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막아냈고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들에게 동조하거나 그들이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탄핵 찬성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뜻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주권자인 국민을 배신하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지난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지 146일 만에 야인으로 돌아갔다.

한동훈 대표 지도부가 해체되며 이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접어들게 된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게 되면 윤석열 정부 들어 5번째 비대위가 된다.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직 사퇴 발표 이후 당직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직 사퇴 발표 이후 당직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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