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 가옥 창호 3점 없어져, 국가유산청 누리집에 공고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경상남도의 문화유산자료인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이 사랑채 문짝이 도난당했다.
31일 국가유산청은 누리집 '도난 국가유산 정보'를 통해 사랑채 전통창호 도난 사실을 공고하고 전국 경찰청과 지자체, 관련 단체 등에 알렸다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는 조선 후기 사대부 집의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양반 가옥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한옥이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거창지역 문화유산돌봄팀이 도배를 위해 고가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던 중 사랑채 창호 3점이 없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번에 도난 공고된 3점의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 창호(문짝)는 거창지역 문화유산돌봄팀이 도배를 위해 방문하여 현장 확인(2024.12.9.)을 하던 중 사랑채 창호(문짝) 3점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국가유산청은 도난·도굴된 국가유산의 회수를 강화하기 위해 제보(국가유산청 사범단속팀)를 받고 있으며, 도난 정보를 제공한 자나 체포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문화유산의 도난 신고 내용이 국가유산청 누리집에 공고되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87조 제5항에 따라 민법 제249조(선의취득) 규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유자 보호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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