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8명 근무,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음료 만들고 손님 접대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초록기억카페'가 지난 7일 서울 도봉구 치매안심센터 4층에서 문을 열었다.
'초록기억카페'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초로기 치매 환자들은 카페 운영에 대한 이론, 실습 교육을 받고 실제 음료 제조, 손님 접대 등에 참여한다. 음료는 환자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사용한다.
도봉구 관계자는 "이곳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이 환자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자극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카페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이며 앞서 선정된 초로기 치매 환자 8명이 근무한다. 환자 한 명당 하루 이상 일할 수 있도록 오전 근무와 오후 근무에 환자 1~2명씩 투입된다.
카페 이용은 센터에서 검진을 받거나,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에게 부여되는 '코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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