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백골단 기자회견' 김민전, 제명안 발의 검토 중"
김용민 "'백골단 기자회견' 김민전, 제명안 발의 검토 중"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5.01.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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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역사 재현, 명백한 '내란 선동'"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사진=김용민 의원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사진=김용민 의원실)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10일, 전날 '반공청년단(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연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오늘 제명안 발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민 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 백골단이라는 사람들을 다시 들인, 불행한 역사를 다시 반복하려 했던 김민전 의원에 대해 오늘 제명안을 발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이승만 대통령 시절 서북청년단,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 시절 백골단이 시민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학살한 경험이 과거에 있고 두려움과 공포가 큰 분들이 계신데 어제 다시 그 말이 등장해 깜짝 놀랐고 비상계엄의 연장선에 있는 게 아닐까, 이 내란이 완전히 진압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분명히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민전 의원이나 백골단들은 합헌적, 합법적인 거라고 착각하는 것 같은데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이미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부한 영장 집행을 거부하고 방해하는 걸 넘어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은 분명 내란이다. 이분들이 어제 한 얘기들은 '내란 선동'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 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윤석열 탄핵의 가결, 인용 가능성을 매우 높이는 행동들만 하고 있다"면서 "이들 모두 다 자기 정치, 자기 장사하는 것이다. 탄핵 인용 혹은 체포, 구속 이후에 당권 경쟁이 심화될 텐데 그때 살아남으려면 '내가 윤석열에게 이렇게 충성했다'는 것만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법적으로는 전혀 도움 안 되는 행동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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