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지방자치 역할에 맞는 법과 인력 필요" 우원식 "지방의회 독립적 권한 부여받아야"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과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23일 국회에서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는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와 국회의장의 오찬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그리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과 광역의회 의장 7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과 의원 2명당 1명으로 제한된 정책지원관을 의원 1명당 1명으로 확대하는 것 등을 촉구했다.
최호정 의장은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이에 맞는 법과 지원 인력이 꼭 필요하다"면서 지방자치 발전 견인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해줄 것을 우 의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우 의장은 "지방자치제도를 완성시켜 지방 정부를 강화하고, 지방 정부 안에서 의회가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아야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힘이 생겨날 수 있다"면서 "지방자치 출신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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