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해 일제 시대 대가족 정서 그리며 각종 영화제 수상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AI 영화 <머나먼 여정>으로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김미라 감독이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사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25일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024학년도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AI융합학부(前AI드론학부) 졸업생 김미라 감독이 최고 영예인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김미라 감독은 2024년작 <머나먼 여정>으로 미국 뉴욕국제영화제(NYIFA; New York International Film Awards) AI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해 21개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머나먼 여정>은 일제 식민시대 전쟁과 가난으로 힘겨웠던 가족을 지켜온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로, 당시 우리나라 대가족 특유의 정서를 섬세하게 그리며 부모님 세대의 존경과 경의를 표현했다. 특히 이 영화는 수많은 인력과 장비, 비용이 들어가는 일반 영화 제작과 달리 AI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김미라 감독은 "영화 제작 당시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부 재학 중이었는데, 우연히 생성형 AI 특강을 듣고 AI 기술이라면 전하고 싶었던 가족의 이야기를 쉽게 그려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부 석광호 학부장은 "강의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뛰어난 성과를 이뤄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세계적인 명감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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