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 강북문화재단이 오는 28일부터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419연극제'를 연다.
이번 연극제는 지난해 열린 ‘4·19 합창제’에 이어, 강북구에 위치한 국립 4·19 민주묘지를 기반으로 민주주의와 문화를 결합해 ‘강북구의 정체성’을 담아낸 새로운 기획이다.
3월 28~29일 선보이는 개막작은 지난해 춘천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극단 도시락의 연극 <하이타이>다. 특히 이 작품은 2023 강북Festa 선정작이기도 하다.
이어 4월 4~5일에는 강북구 청년 전문연극인들이 모인 강북 연극 포럼의 실험극 <투표함에 빠져 허우적대던 파리는 보았을까?>가 공연된다.
세 번째 작품은 4월 11~12일 공연되는 극단 하땅세의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다. 이 작품은 현대사의 비극인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연극으로, 3년간의 창·제작과정을 거쳐 초연 이듬해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레퍼토리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으며 2025년도 제29회 베세토 연극제 및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초청작으로 예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4월 18~19일은 강북연극협회의 <혜자의 눈꽃>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천승세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창작 초연극으로 올해 대한민국 연극제 출품작이자 강북구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영역을 실천해 온 강북연극협회의 의미있는 무대다.
이번 연극제를 준비해 온 강북문화재단은 “4·19혁명의 의의와 가치를 기념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발굴 및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연극제를 준비한 만큼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연극제는 강북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패키지 및 단독 예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강북문화재단 공연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