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가수 박남정의 첫 뮤지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은 작품, ‘별 헤는 밤 - 위대한 유산’이 지난 2월 21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이번 공연은 주식회사 드림아트테인먼트가 제작을 맡고, 연출가 황진성이 각색을 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뮤지컬 <별 헤는 밤 - 위대한 유산>은 기존 연극과 뮤지컬 <별 헤는 밤>(김광옥 작)의 시나리오를 황진성 연출가가 각색하여 가족애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재탄생되었으며 주식회사 드림아트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별 헤는 밤 - 위대한 유산>은 바쁜 일상 속에서 소원해진 세 형제가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알게 된 유산을 찾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며, 진정한 가족애를 깨닫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펼쳐진다.

박남정은 첫째 역할을 맡아 특유의 무대 장악력과 감미로운 보컬을 선보였고, 오랜 가수 경력을 살려 감정선이 깊은 넘버를 소화해 인상적인 뮤지컬 첫 무대를 마쳤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오화라가 어머니 역을 맡아 깊은 감정을 전했고, 배우 장대성이 둘째 역할로 감초 같은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국립발레단 출신 정영재와 신수연이 선보인 발레 퍼포먼스는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후 박남정은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이었지만 좋은 연출진과 배우들과 함께해 즐겁게 준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황진성은 섬세한 감정선과 강렬한 무대 연출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진정한 유산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공연은 서초구의 ‘서초금요음악회’ 사업의 지원을 받아 약 120분간 진행되었으며, 관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소통, 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박남정 씨의 연기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