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종묘 역사 살피는 '삼가 모시는 공간, 종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종묘 역사 살피는 '삼가 모시는 공간, 종묘'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5.04.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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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정전 5년 간의 수리 마쳐, 21일부터 전시
종묘 정전. (사진=국가유산청)
종묘 정전. (사진=국가유산청)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맞은 종묘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특별전시 <삼가 모시는 공간, 종묘>가 21일부터 종묘에서 열린다.

종묘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과 더불어 최근 5년간의 수리를 마친 종묘 정전에 조선의 역대 국왕과 왕비, 대한제국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다시 모시는 것을 기념해 전시를 마련했다. 

1부에서는 조선시대 종묘 건축 증수(건물 따위를 더 늘려서 짓거나 고침)의 역사에 대해서 소개한다. 종묘 정전과 영녕전의 증수 이력, 의궤를 통해 비교한 조선 후기 세 차례의 증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오늘날 정전의 모습을 갖게 한 1836년(헌종 2년) 종묘 증수 과정도 시간순으로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조선시대 종묘 신주의 이안과 환안에 대하여 알아본다. 헌종 대 제작된 <종묘영녕전증수도감의궤>(1836) 속 신주 환안 반차도를 영상으로 만들어, 가마에 실린 신주가 고위 관료, 군대, 의장, 악대 등의 호위를 받고 이동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헌종 대 종묘에서 경희궁까지 이동한 신주의 이동 경로를 고지도에 표기해 오늘날 종로의 어느 지역을 지났는지 알아볼 수 있다.

3부에서는 5년간의 보수 공사 과정을 영상으로 엮은 ‘종묘정전보수일기’를 통해 종묘의 역사성 보전을 위해 사람의 손으로 수리하는 전통 기법을 원칙으로 삼고, 보존처리와 보강을 통해 옛 자재를 최대한 활용하려 했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정전을 수호하는 장식기와인 ‘잡상’의 복제품도 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오는 6월 16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입장마감 오후 3시 30분, 화요일은 휴무일로 미운영)까지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별도의 해설은 진행되지 않는다. 

단, 궁중문화축전 기간(4.26.~5.4.) 중 화요일인 29일과 대체공휴일인 5월 6일에는 관람 가능하며, 5월 7일은 종묘 휴무일로 관람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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