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블랙야크와 함께 러닝크루 동호회 구성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산길을 달리며 인간 한계를 넘는 러닝크루 동호회가 발족됐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8일,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함께 트레일 러닝크루 동호회 ‘BYN RUN 2 LEARN’의 발대식을 지난 4월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러닝크루는 등록된 시각장애인 및 비시각장애인 약 2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블랙야크는 응원의 의미로 장비를 지원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트레일 러닝이라는 익사이팅 스포츠를 매개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 정신을 일깨우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구성된 러닝크루 동호회는 시각장애인 러너와 가이드를 도와줄 헬퍼 러너 등 약 20명으로 구성되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과정은 시각장애인과 헬퍼 러너가 짝을 이루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러닝 기초부터 시작해 점진적 역량 강화를 이루어갈 것이며, 최종적으로 공식 트레일러닝 대회 참가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이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 블랙야크 의류, 신발, 용품 등 트레일 러닝 장비 일체를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러닝크루가 트레이닝과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 경비, 대회 참가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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