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반영, 어르신 100명 이상 등록 이용 중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 성북구가 서울시 최초로 소규모 노인 복지관 내에 어르신 맞춤형 헬스장을 조성했다.
15일 성북구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석관실버복지센터가 기존 석관동 자치회관에서 운영되던 헬스장을 재단장해 노인 맞춤형 운동 환경을 제공하는 '실버맞춤형 헬스장'으로 새롭게 운영된다.
이달 2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석관실버복지센터 헬스장은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소규모 노인 복지관 내 헬스장으로, 오픈과 동시에 100명 이상의 어르신이 등록해 이용 중이다.
지난 5월 9일에는 ‘석관실버복지센터 헬스장 이음식’ 행사를 열었으며,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 헬스기구 업체 대표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위촉되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해 12월 20일 주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후, 스프링클러 등 소방 공사를 진행하고, 러닝머신을 포함한 6종 8대의 운동 기구를 추가 구매했다.
또한, 석관실버복지센터는 상주 인력을 배치하여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과 운동 방법 코칭을 제공하며,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헬스장을 이용한 어르신들은 “노인의 출입을 거부하는 헬스장이 많은데, 이렇게 쾌적한 공간에서 운동 코치도 해주고 관리 받으며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 “주민 공청회에서 나온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어 운동 기구가 추가 설치되고, 스프링클러 설치 등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운동하게 되어 헬스장에 더욱 애착이 가고 뿌듯하다”는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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