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금연, 건강한 미래 위해 가장 중요"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흡연으로 한 해 7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13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손실이 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발표한 '흡연 기인 사망 및 사회경제적 부담 산출 연구'에 따르면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 1,360명에서 2022년 7만 2,689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남성은 6만 3,452명, 여자는 9,237명이다.
흡연자 사망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남성 1.7배, 여성 1.8배 높았으며 담배를 끊은 '과거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남셩 1.1배, 여성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도 2020년 12조 8,912억원에서 2022년 13조 6,316억원으로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흡연은 각종 암 등 만성질환 발생을 야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강위해요인으로, 개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미래사회를 위해서는 금연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기적인 흡연 기인 사망자 수 및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해 국가 담배규제정책 및 금연사업 등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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