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시작...‘물·휴식·그늘’기억하세요!
무더위 시작...‘물·휴식·그늘’기억하세요!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7.07.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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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여름철 농업인 건강관리 당부
▲ 무더위 시작...‘물·휴식·그늘’기억하세요!
(내외뉴스=석정순 기자)당분간 전국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폭염특보 발령이 예고되고 있어 농업인은 농작업을 할 때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켜서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때다.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최근 5년(2012년∼2016년)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5,910명의 환자와 58명의 사망자로 나타났다. 유난히 무더위가 극심했던 2016년에는 온열질환자가 2,125명으로 2014년 556명보다 약3.8배 높았다.

특히 70세 이상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치명률이 2.3%로 고령농업인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야외 및 시설하우스에서 농작업을 할 경우 열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온열질환 증상= 열사병은 현기증·두통·경련 등을 일으킨다. 열탈진은 두통·구역감·현기증·무기력증·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열 피로는 심한 갈증·현기증·사지 감각이상·보행곤란·실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온열질환 예방=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를 피해 아침, 저녁 시원한 시간에 농작업을 한다.

또한 '물·휴식·그늘'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기본수칙을 반드시 따른다. 목마름을 느끼지 않더라도 15분∼20분 간격으로 자주 물을 마시고, 그늘진 곳에서 최소 5분 이상 수시로 휴식한다. 또한 함께 농작업을 하는 동료의 상태도 수시로 살펴본다.

온열질환 발생시= 온열질환 발생을 목격했을 경우, 환자의 의식을 확인한 뒤 빨리 시원한 곳으로 옮긴다. 작업복을 벗겨 몸을 시원하게 하고, 의식이 있는 경우 얼음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마시게 한다. 선풍기나 부채질을 통해 체온을 식히고 시원한 물로 몸을 적셔 준다.

특히,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 신속히 119 구급대나 가까운 의료기관에 연락해 조치를 취한다.

온열질환 예방 못지않게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그을림과 홍반(피부가 국한적으로 붉어지는 것), 일광화상(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며 피부노화,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조사량이 가장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삼간다. 야외 활동을 할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 긴 팔 셔츠, 긴 바지,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모든 피부에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바른다. 차단제가 피부에 흡착되는 시간을 고려해 햇볕에 노출되기 최소 30분전에 바르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정충섭 농촌자원과장은 "고온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방 위주의 작업안전수칙 준수와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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