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콜라 맥콜, 원료 강진산 유기농 겉보리 수매
토종 콜라 맥콜, 원료 강진산 유기농 겉보리 수매
  • 박영길A 기자
  • 승인 2017.07.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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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와 계약재배…유기농 겉보리 160톤 매입 완료
▲ 지난 26일 신전면 수양리에 위치한 도암농협 유기농겉보리 전용 저온창고에서 토종 콜라 맥콜의 원료인 유기농 겉보리 수매가 진행됐다.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전남 강진군이 ㈜일화에서 생산하는 한국의 토종 콜라 맥콜의 원료인 유기농 겉보리를 ㈜피케이크린푸드가 지난 26일 160톤 매입했다고 밝혔다.

신전면 수양리에 위치한 도암농협 유기농겉보리 전용 저온창고에서 수매가 진행됐다.

유기농겉보리는 1kg당 1천425원(40kg/57,000원, 1등급 기준). 신전면 14농가가 재배중이다. 도암농협 DSC 저온창고에 보관 후 ㈜피케이크린푸드에서 1차 가공을 거쳐 ㈜일화에 맥콜 원료로 공급하게 된다.

강진군 유기농겉보리 계약재배는 보리수매제가 폐지된 이후, 동절기 주 소득원으로 2008년부터 ㈜일화와 유기농 겉보리 계약재배를 추진했다. 시행 첫 해는 15ha(60톤)에 불과했지만 점차 확대해 올해는 88ha 면적을 계약재배했다.

지난해 잦은 강우로 겉보리파종면적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2017년 일기가 좋아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

도암면 귤동마을 윤정인(67)씨는“벼 가격 하락으로 경제적 손실이 많았으나 유기농 겉보리 계약재배를 통해 소득을 안정화 시킬 수 있어 위안이 된다”며 “앞으로 틈새 소득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농업환경이 변하고,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맞는 토종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화에서는 2017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맥콜음료 50만개 캔에 강진방문의 해 홍보 문구를 넣어 홍보하는 등 공동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벼 가격 하락에 따라 농가의 소득도 감소했으나 유기농겉보리처럼 틈새작목이 있어 농가의 시름을 조금은 덜어준 것 같다. 향후 쌀보리, 귀리, 옥수수 등 이모작 재배를 확대해 농가의 소득이 안정화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맥콜은 ㈜일화에서 1982년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는 한국형 콜라이다. 보리를 이용한 탄산음료로 보리맛과 레몬향이 난다. 미국의 코카콜라나 펩시콜라에 비해 덜 달고 맥주처럼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난다. 일본에도 ‘멧코오루’라는 이름으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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