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최유진 기자) 서울 광진경찰서는 배우 故조민기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광진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 옆 창고에서 고인이 자필로 쓴 유서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4용지 만한 크기의 종이 6장 분량으로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물건 위에 놓여있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의 자세한 내용은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조민기가 숨져 있다는 건물 보안팀 직원의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출동, 조민기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앞서 조민기는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오는 12일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30분 진행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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