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자 사례조사, 인체 및 환경(식품, 조리도구 등) 검사 등을 통해 감염원인 조사 중

(내외뉴스=석정순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전남 화순 소재 화성식육식당에서 돼지고기를 공급받아 섭취한 업체 두 곳에서 장관감염증*이 집단 발생함에 따라 해당 식당에서 공급된 돼지고기 섭취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7월 29일부터 해당 식당에서 공급된 돼지고기 등을 섭취한 사람 중에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로 ‘지체없이’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2017년 7월 29일 오후 1시경 전남 화순군 소재 인력관리사무소 개업식에서 돼지고기를 섭취하고 같은 날 19시경부터 설사, 구토 등 장관감염 증상자가 11명이 발생해,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 8월 2일(수)에 화순군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는 돼지고기를 제공한 화성식육식당의 조리종사자 및 동 식당을 이용한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대변검사 등을 실시하고, 남아있는 돼지고기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전라남도, 화순군 보건소와 함께 유증상자 사례조사, 인체 및 환경(돼지고기, 조리수, 조리도구 등) 검사 등을 통해 감염원인 및 전파 경로를 조사 중이며 추가 증상자 발생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당 식당은 8월 2일부터 영업을 중지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증상자 중 일부는 병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살모넬라 속 균이 검출돼 추가분석 중으로, 동 병원균에 의한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예방을 위해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및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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