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경보 ‘심각단계’로 유지됨에 따라...
(내외뉴스=박기택 기자) 경남 의령군은 정부의 구제역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유지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방지 및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제31회 의령 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의령민속소싸움은 10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 의령군민의 자랑이자 전국최고소싸움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31회 의령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제46회 의병제전과 함께 군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관심 속에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오영호 군수는 “현재 의령군은 구제역과 직접적인 특이사항은 없지만 차단방역 및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구제역 차단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46회 의병제전’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의령읍 일원에서 정상적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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