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이종길 기자) 영주한국 선비문화축제가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고유제로 시작된 축제 첫날에는 성균관이 영주가 유교의 성지임을 선포하고, 시민들과 함께 ‘선비도시 영주 인증식’을 진행하는 등 축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선비정신과 세계 시민정신’을 주제로 열린 국제선비인문포럼에는 성균관 대학교 이기동 교수, 조선대학교 샤힌 보하니안 등이 참여해 선비정신과 인문학, 세계의 정신문화와 우리의 선비정신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축제 장소를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대에서 시내일원까지 확대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일 다른 소주제를 정해 선비의 일생을 보여주는 ‘선비문화 Day 마케팅’ 전략을 적용해 선비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해 매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선비문화의 과거를 나타내는 주요행사는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연,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비촌 주련 체험여행, 전통한복체험 등이며 현재를 나타내는 주요 행사는 선비예절 피구게임, 선비반상체험 등이다. 선비의 마블, 선비세상GO 증강현실 VR체험 프로그램 등 미래의 선비문화를 나타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도전 영주선비문화 골든벨, 선비 어린이 인형극, 3대가 함께하는 선비촌 가정의 달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과 참여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내가 만들어보는 주련, 한궁체험, 선비촌 대장간, 규방공예, 전통민화, 바느질공예, 전통자수,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덴동어미 화전놀이, 뮤지컬 정도전, 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 했으며 한국선비문화축제 홍보관, 소수서원과 선비촌 역사문화 투어, 소백문화제, 선비촌 주련여행 등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서천둔치에서는 야간까지 행사가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마마무와 코요테 등이 출연한 개막식과 나도 가수다! 지역문화 예술인 공연, 뮤지컬 정도전이 펼쳐져 많은 관광객들이 공연을 지켜보며 색다른 재미에 빠져들었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2018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영주 숯불구이 거리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