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언·폭행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8일자로 출국금지 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4년 5월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공사장 관계자들의 어깨와 팔 등을 밀치고 설계도면을 바닥에 내팽개치며 공사업무를 방해하고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부 피해자들의 피해사실과 처벌의사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지난 4일 이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LA에 자택을 소유한 사실 등 도주 가능성을 고려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고 설명하고 "추가 피해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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