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웰다잉(well-dying) 교육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편안한 삶의 마무리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이 교육을 이달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죽음’을 의미하는 웰다잉은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 삶만큼이나 존엄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시 보건소에서는 대한웰다잉협회의 전문 강사와 함께 오는 11월말까지 25개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마을 주민 대상으로 2회에 걸쳐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삶 돌아보기, 삶과 죽음의 통찰, 용서와 화해, 사전 의료 의향서 작성, 새로운 인생설계 등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이 마련됐다.
현재까지 11개 경로당에서 458명의 주민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14개 경로당에서 650여명이 교육 받을 예정이다.
시 보건소는 어르신들은 물론, 일반시민들의 갈등, 위기, 절망과 스트레스를 극복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건강한 사회조성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익 서산시 보건소장은“이번 교육으로 죽음을 이해하고 존엄을 지키면서 생을 마감할 수 있게 미리 준비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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