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 배동현 시인
동행 - 배동현 시인
  • 시인 배동현
  • 승인 2018.07.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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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강물만큼 납디다

천 길 낭떠러지의 계단

왠지 가슴속 밑바닥에서

하염없이 솟아나는 눈물

 

가신님은 누워서 하늘만

멍하니 쳐다보며

고통 없는 하늘의 나라로

비상을 준비하고

 

또 남을 사람들은

머리를 땅에다 조아리며

사십구일 간을 진통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동행

허허벌판에서의 이별을 위해

많이 울고 갑니다

수많은 무릎이

관절이 닳도록 흐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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