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묘역 문화재, 정부가 지원한다
독립유공자 묘역 문화재, 정부가 지원한다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8.07.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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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16위, 관리 현장 점검과 추가 등록 등 조치 계획 세워
▲등록문화재 제519호 구리 한용운 묘소(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등록문화재로 보존·관리하고 있는 독립 유공자 묘역 16위에 대한 관리 현장 점검을 했고, 그 결과에 따라 관리 강화와 정비를 위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아직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독립유공자 묘역의 추가 등록을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최근 독립유공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점검을 시행하였으며, 총 16위의 독립유공자 묘역의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현재 문화재로 등록한 독립유공자 묘역은 북한산 국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있는 6위와 도산공원의 1위, 망우리 공원의 9위 등 총 16위이다.

점검 결과, 손병희·이시영·김창숙·신익희·문일평 묘소 등 6개소는 잡초제거와 봉분의 잔디를 다듬는 등 경상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으며, 한용운·방정환 묘소는 석축 정비, 오세창·오기만 묘소는 묘역 진입로 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준·한용운 묘소 등 문화재 안내판 설치가 필요한 곳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 돌봄사업에 독립유공자 묘소를 포함하여 경상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권역별로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설치함으로써 역사적 인물의 행적을 알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보수정비 사업을 통해 관련 지자체에 석축, 경계석, 계단, 진입로 정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기존에 등록된 독립유공자의 묘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있는 묘역을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하여 추가로 문화재로 등록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독립운동가, 예술가 등 명인들이 묻힌 묘역은 일반 시민들에게 그 의미와 가치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므로, 역사적 가치와 함께 문화적 잠재력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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