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군지휘관회의 주재 "군 스스로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방개혁 추진해야"
문 대통령, 전군지휘관회의 주재 "군 스스로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방개혁 추진해야"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8.07.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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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국방개혁2.0 보고대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정경두 합참의장 등 80여명의 군 간부들이 참석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군 스스로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방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국민이 주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방개혁과 관련, “발전이나 개선의 차원을 넘어서 완전히 우리 군을 환골탈태시킨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누구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며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행위”라고 비판하고, 이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무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안보상황 변화에 대해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비핵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그 끝이 어딜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강한 군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위협이 사라지더라도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잠재적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문제를 두고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며 “전작권 전환은 그 출발이다. 우리 군을 독자적, 획기적으로 강화해 전작권을 조기에 전환하고 한·미 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개혁은 정권 차원을 넘어 국가의 존립에 관한 것이다"며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 완소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군심을 하나로 구축해 개혁 과제를 완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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