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 이태준 선생 선양사업관련·특산품 판촉 협의 및 관내 주요시설 견학
(내외뉴스=정병기 기자) 함안군의 국외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 우호교류단이 지난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함안군을 방문했다.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구청장 알따르자우할란) 우호교류단으로 방문한 체렌 의장과 오윤델거 씨는 28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환영간담회에서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현석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곽세훈 부의장과 권병철 군의원 등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간담회에서 군은 ‘몽골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함안 출신 독립운동가 대암 이태준 선생의 선양사업과 관련해 몽골 항올구에 건립된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 규모 유지·보존과 공원 앞 도로명을 ‘이태준로(路)’로 지정·관리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김 권한대행은 “항올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벌써 7년째”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로 신뢰와 자매의 정이 깊어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역동적이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류단은 함안면에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를 견학해 우리나라 농업시설연구 현장을 확인하고 관내 기업체인 고려제강(주)를 방문하는 등 상호 교류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군은 지난 2011년 7월,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청소년 홈스테이, 농업연수, 청년회의소 교류 등 경제·문화·예술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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