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제일 먼저 출동, 이동지휘통제소 역할로 골든타임 확보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충북 영동군에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의 재난상황 곳곳을 누비는 차가 있다. 산불, 교통사고, 낙석사고, 물놀이 사고 등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싸이렌을 울리며 가장 먼저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상황을 예의 주시한다.
특히 대형 화재나 건물붕괴 등으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사고현장에서는 각종 소방작전과 구조 작전을 지원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차량은 영동군이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군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012년 약7,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입했다.
영동군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의 축소판으로 재난현장에서 이동지휘통제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차량에는 재난 발생시 상황관리 대응체계를 통한 초동조치 및 보고체계 확립을 위해 다양한 인명구조용 장비와 상황 통제 장치가 탑재됐다.
AED(심장박동기)와 RESCUE TUBE(수난구조용 장비)가 각1조씩 비치돼 군민들의 생명위협 요소를 제거하며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에 이용된다.
차량 위치 및 무전기 위치 추적을 위한 GPS 2종이 설치돼, 적기의 현장대응과 폭넓은 재난정보를 제공해 준다.
외부 앰프시설과 방송장비를 갖춰 현장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으며, 외부상황판 연결용 장치도 설치돼 재난현장의 여건과 관계없이 각종 브리핑과 현장지휘통제시스템 가동이 가능하다.
또한 드론 선도 지자체로 인정받고 있는 영동군답게 이 차량 안에는 각 재난상황별로 투입될 수 있는 3종의 드론도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
정전사태를 대비해 UPS(무정전전원장치)도 설치돼 언제 어디서든 재난관리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상황 지휘를 가능하게 해 준다.
영동군은 이 차량을 적극 활용해, 재난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 재난상황 차량은 재난현장에서 안전파수꾼의 귀와 눈이 돼 주는 첨단장비”라며 “전문화된 인력, 장비, 기술을 총동원해, 각종 재난 요소로부터 안전하고 빈틈없는 영동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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