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소리·풍경으로 담아낸 대한제국 황궁‘덕수궁’
빛·소리·풍경으로 담아낸 대한제국 황궁‘덕수궁’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7.08.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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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관리소,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빛·소리·풍경> 개최
[34-20170831113509.jpg](내외뉴스=석정순 기자)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대한제국의 황궁이었던 덕수궁의 역사성을 주제로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 빛·소리·풍경>전을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개최한다.

<덕수궁 야외프로젝트>는 2012년 <덕수궁 프로젝트> 이후 5년 만에 기획된 행사로 올해가 대한제국 선포(1897년) 120주년인 것을 기념해 대한제국 시기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덕수궁이라는 역사적 공간에 조형적인 접근을 시도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강애란, 권민호, 김진희, 양방언, 오재우, 이진준, 임수식, 장민승, 정연두 등 현재 한국미술계에서 자신만의 작업 방식을 구축하고 있는 9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수개월간 덕수궁을 드나들며 이곳에 스며든 역사적 배경과 공간적 특성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사진, 드로잉, 설치예술, 영상, 소리 등으로 표현한 9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덕수궁 대한문, 중화전 동행각, 석조전, 석어당, 덕홍전, 함녕전 등을 거닐며 덕수궁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현대미술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 기간 중(매주 화∼일요일 오후 1시/ 3시,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3시/ 5시) <덕수궁 야외프로젝트>의 전시작품 해설이 있을 예정이며, 전시 작가들과 큐레이터와의 대담, 전문가 강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www.mm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덕수궁은 임진왜란 이후 선조가 머물며 왕궁으로서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조선이 자주 독립국임을 세계에 알린, 우리 근대사의 자주적 정신과 독립 의지를 담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덕수궁이 담고 있는 과거, 현재, 미래를 들여다보며 사람들에게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덕수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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