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카오지역 버스 랩핑광고로 부산관광 홍보
(내외뉴스=정건남 기자) 부산시는 중화권 FIT(개별자유여행객 : Foreign Independent Tour)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카오 지역에서 부산의 10월 대표축제를 홍보한다. 부산은 사시사철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10월에 유명한 축제가 많다. 그 대표적인 축제로는 부산국제영화제(10.12.∼10.21),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10.22.∼10.31), 그리고 부산불꽃축제(10.28.)를 손꼽을 수 있다. 부산시는 중화권 FIT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마카오지역 시내버스 랩핑광고를 통해 10월 부산의 대표축제 홍보를 진행한다. 이번 홍보가 마카오 ‘포미족’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식돼 FIT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월평균 259만여명의 여행객이 마카오지역을 찾는다는 점과 마카오면적이 32.8km²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시내버스 랩핑광고를 통해 가성비와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으려 한다.
특히 부산시가 마카오지역을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1인당 명목 GDP의 국가별 순위(국제통화기금(IMF) 2017년 4월 자료)에서 4위를 차지한 68,401달러라는 점이다. 마카오주민들의 소비패턴으로 볼 때, 부산의 매력을 잘 홍보한다면 1회성에 그치는 여행이 아닌 장기체류형 여행이나, 주말여행지로 언제든 부산여행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부산만이 가진 우수한 자연환경, 해운대 센텀의 쇼핑 및 동부산 오시리아관광 단지를 비롯한 관광자원과 기장대게와 부산 복어코스요리, 해안가를 따라 있는 바다전망의 맛집과 숙소 등 문화 인프라를 잘 홍보한다면 각광받는 관광지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단체여행이 아닌 FIT여행, 그리고 부담 없이 떠나는 해외여행 문화가 자리 잡힌 만큼, 질 높은 여행을 지향하는 여행객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부산관광 유도에 힘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