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색깔' 바뀐다...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 공개
'여권 색깔' 바뀐다...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 공개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8.10.1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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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설문조사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최종 결정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15일 공개한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 A, B 시안.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올 연말까지 두 가지 디자인 안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현행 일반여권 표지의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 디자인도 개선된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 시안을 15일 공개했다.


차세대 여권 디자인은 2007년 외교부와 문체부가 공동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정·보완됐다.

일반여권 표지의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관용여권도 현행 황갈색에서 진회색, 외교관 여권은 남색에서 적색으로 각각 바뀌었다. 

그중 정부 문안이 금박으로 처리된 A안과 엠보싱으로 들어간 B안 등 2가지 가운데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은 안이 최종 디자인이 결정된다.

다만 남색 표지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국민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모든 종류 여권의 색을 통일하자는 안이 많다면 제시된 특정색으로 표지 색이 바뀔수도 있지만, 통일안의 지지도가 낮을 경우엔 남색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디자인 개발 책임자인 김수정 교수는 "표지 이면은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들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무늬화해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다"며 "속지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다채로운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여권 위변조가 이뤄지는 신원정보면이 현재의 종이 재질에서 폴리카보네이트라는 특수 플라스틱 재질로 바뀌고, 이면 인쇄도 레이저로 각인해 여권의 보안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등록번호 표시를 삭제하고 여권 번호 체계도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여권의 위변조 기술에 대응해 2020년까지 보안성이 강화되고, 품질과 디자인이 개선된 차세대 전자여권의 도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온라인 여권신청 서비스 도입’ 등 국민 편의를 제고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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