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금이 한-불 경제협력 발전 최적의 시기”
문 대통령, “지금이 한-불 경제협력 발전 최적의 시기”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8.10.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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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스타트업·에너지 등 협력 확대 모색…비즈니스 MOU 5건 체결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파리 소재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개최된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프랑스 경제계 대표자들 앞에서 "지금이 한-불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소재 웨스틴 파리 방돔 살롱 콩코드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서 유럽의 핵심국인 프랑스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올 상반기 들어 양국의 교역규모가 크게 늘었다. 교역 품목이 친환경차, 항공기 부품, 화장품 등으로 다양해졌고, 특히 양국 간 수출입이 함께 늘어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교역·투자를 늘릴 수 있는 분야는 더 많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한국의 네이버가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했으며, 삼성전자는 파리에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설립했다”며 “오늘 현대자동차와 프랑스 에어리퀴드사는 수소 분야 협력과 수소차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파리 투자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부는 정례적인 한·불 경제장관 대화 채널을 통해 교역·투자의 확대를 돕고 여러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에 대해 "2014년에 시작한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통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곧 정부 간에 과학기술협력 로드맵과 핀테크 양해각서가 체결된다"며 "기술협력의 자산이 되고, 금융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양국의 스타트업 60여개 기업이 참여한 한-불 스타트업 서밋이 개최됐다"며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연계 운영, 기업 간 교류를 통해 양국의 창업과 상호간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민주주의를 사랑하며, 인간을 존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양국이 함께 하면 포용적이며 더 풍요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서는 한국과 프랑스의 많은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 측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전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해 박영춘 SK이노베이션 부사장,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 나영배 LG전자 부사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등이 공식 수행원과 기업인 90여명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서는 브루노 르메흐 경제재정부 장관, 프레데릭 상체스 메데프 인터내셔널 회장, 슈테판 이스라엘 불한최고경영자클럽 의장, 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 대사,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벤처펀드) 파트너, 브느와 포티에 에어 리퀴드(에너지) 회장, 필리페 베테로티에르 GTT(LNG화물탱크 제조) 사장, 크리스토프 거트너 포시파워(스마트배터리 제조) 사장, 페트릭 드푸라녹 탈레스(방산) 코리아 사장 외 에어버스(항공), 엔지(에너지), CMA CGM(해운),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패션), 네이벌 그룹(방산), 사프란(방산), 르노(자동차), 로레알(화장품), 수에즈(수자원), 시스트라(철도) 등 고위급 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업인들은 무역협회와 MEDEF(프랑스 산업연맹), 현대차와 에어리퀴드-엔지, LG-LEVISYS 등 총 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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