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마 회얼, 대형 토끼 12점 야외조각展

(내외뉴스=이만호 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다양한 해외작품을 통해 국제적인 전시회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공동으로 진행한 2017 공공외교 네트워크 특별기획 “빛나게 뜨겁게 아름답게!展”을 통해 ‘한-베 공동체미술교류사업'의 결과물을 사진전으로 선보였다. 또,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함께하는 “고흐가 사랑한 우키요에展”을 지난 10일까지 39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전당의 야외공간에서는 대구미술관과 함께 해외교류전의 일환으로 독일작가 오트마 회얼(Ottmar H?rl, 1950∼)의
이번 전시에서 오트마 회얼은 독일 뉘른베르크(N?rnberg) 광장에 독일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rer, 1471-1528)가 그린 토끼를 형상화한 7천 개의 조각을 설치했던 것과 동일한 형태의 조각을 높이 1.6m로 확대한 작품 12점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야외공간에서 전시한다.
회얼의 전시작품은 ‘뒤러의 토끼’가 담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문맥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으며 그 문맥을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기는 매개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오트마 회얼의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예술이 주는 즐거움과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하반기에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과 지역의 작고작가 회고전 등 다채로운 기획 전시들로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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