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는 故 한진홍 일병의 유가족들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군 관계자,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정중하게 고인의 얼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故 한진홍 일병은 초계면에 거주하는 한윤식씨의 부친으로 입대 전 대한청년단에 가입 공산주의자 색출 활동에 적극 가담했으며, 1950년 4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군에 입대해 부인은 홀로 아들을 키우시다가 1973년 암으로 작고 하셨다.
유가족 대표인 아들 한윤식씨는 “지금이나마 아버지의 유해라도 찾아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너무나도 감격스러우며, 유해발굴단의 수고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창환 군수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오실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며, 보훈가족 및 유족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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