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산, 소리, 사람을 닮은 중고제 소리를 듣다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충북문화재단은 충북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오는 27일 오후 12시에 특별한 문화가 있는 날 ‘자연·바람·달빛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북의 산, 소리, 사람을 닮은 중고제 소리’를 듣는 판소리의 향연으로 진행된다. 판소리는 서민들의 문화 속에서 생성, 발전해 민속악의 가장 대표적인 예술음악으로 성장한 장르로,
지역에 따라 섬진강 동편지역에 전승되는 소리로 동편제, 섬진강 서편에 전승되는 소리인 서편제 그리고 경기·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된 중고제로 나뉜다.
충청지역 판소리인 중고제는 그 명맥을 찾아보기 쉽지 않으나 오랫동안 전라도 판소리와는 다른 독특한 창제를 형성하며 수많은 명창들이 배출됐다.
이번 중고제 판소리 공연에 우리지역의 소리꾼(서화석의 흥보가 특장, 조애란의 심청가 특장, 신성수의 이동백제새타령)들의 내공이 깃든 정오의 중고제 판소리의 성찬을 준비하고 있다.
재단관계자는 “이번 판소리 공연이 충청의 소리인 중고제 판소리 계승발전과 전승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며, 9월 문화가 있는 날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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