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절감하고 탄소중립 기여하는 'K-패스' 본격 시행
교통비 절감하고 탄소중립 기여하는 'K-패스' 본격 시행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4.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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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5회 이상 전국 어디서나 사용하면 일정비율 환급
K-패스 카드 실제 사례(사진=국토교통부)
K-패스 카드 실제 사례(사진=국토교통부)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내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일정부분 할인받을 수 있는 'K-패스'가 내일(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는 10개 카드사(신한, 하나, 우리, 현대, 삼성, BC, KB국민, NH농협 등)의 누리집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고, K-패스 공식 앱이나 누리집(korea-pass.kr)에서 회원 가입 시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그 이후부터 탑승하는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알뜰교통카드 앱 또는 누리집(alcard.kr)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회원 전환 완료 전까지 K-패스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K-패스로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월 최대 60회분에 해당하는 대중교통비의 20~53.3%를 적립해 다음 달에 환급받을 수 있다. 만약 월평균 7만 원을 지출하는 이용자라면, ▲일반인은 14,000원 ▲청년 21,000원 ▲저소득층은 37,000원을 절감해 연간 17~44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환급 방식은 ▲체크카드는 카드와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을 환급받고 ▲신용카드는 익월 결제대금에서 적립액만큼 자동 차감되며 ▲그 외 선불형 충전식 카드(모바일카드, 실물카드 포함)는 해당 카드사의 앱에서 적립액만큼 다시 충전할 수 있다.

K-패스는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17개 시도, 189개 시군구가 참여해 전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탄소 배출이 적어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고물가 시기에 대중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적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모색한 K-패스가 출시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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