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수목원 가볼까?
한가위 연휴, 수목원 가볼까?
  • 도호민 기자
  • 승인 2017.09.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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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연꽃, 열대과일원, 트리허그 등 전국의 사진 전문가들에게도 각광
▲대구수목원 트리허그(사진=내외뉴스 디지털뉴스부)

 (내외뉴스=도호민 기자) 열흘간의 한가위 연휴, 특별히 갈 곳을 정하지 않았다면 대구수목원을 방문해 특별한 휴식을 가져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올 한가위, 유난히 긴 연휴로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대구수목원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과 이색적인 휴식을 제공해 준다.

수목원 입구 돌계단을 올라가서 좌측 습지원에는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인 빅토리아 연꽃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연꽃은 19세기초 영국 식물학자들이 처음 발견해 첫 번째로 증식된 꽃을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바쳤다고 해 빅토리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현재 전국의 사진 전문가들에게는 빅토리아 연꽃 대관식 촬영을 위한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옥잠화, 벌개미취, 산파첸스 등 온갖 종류의 꽃들과 짙푸른 나무, 시원하게 펼쳐진 넓은 잔디밭을 감상하며 걸어 들어오면 화목원 입구 아치터널에 트리허그라는 나무 안내판이 있다. 이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 “위를보세요, 안아보세요, (내 안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찾는 이들을 수목원 내 ‘얼짱소나무’에게로 인도한다.

‘얼짱소나무’는 수목원에서 잘생긴 소나무를 선정해 수목원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이 소나무를 안고 나무와 소통하면서 삶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정한 나무로 수목원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이 소나무를 안아볼 수 있도록 아담한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수목원 숲속에서 사색의 시간과 함께 얼짱소나무를 허그해 보는 것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수목원의 식물들을 감상하며 올라가다 보면 올 5월에 새롭게 개장한 열대과일원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을 방문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동남아 열대과일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을 만나게 돼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올 한가위, 대구수목원을 방문한다면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이색적이고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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