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중 전교생,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 공감 확대
안의중 전교생,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 공감 확대
  • 정병기 기자
  • 승인 2017.07.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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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보건소, 11일 안의중 전교생 63명 대상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삼행시 짓기 등
▲ 안의중 전교생,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 공감 확대
(내외뉴스=정병기 기자)함양군 보건소가 지난 4월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하는 가운데 안의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6번째 캠페인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안의중학교 다목적실에서 전교생 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짚어보는 OX 퀴즈로 관심을 환기시킨 뒤 척수손상 장애인 유신원(37·함양읍)씨 강연, 삼행시 짓기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안의중학교 학생들은 재밌는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했으며,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손상을 입은 유신원씨의 강연으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돕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국립재활병원 입원 장애인을 대상으로 10년간 조사한 결과 마련된 ‘장애예방 5계명’익히기 시간에서는 평소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며 앞으로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사건·사고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내용으로 구성된 ‘장애예방 5계명’은 길을 건널 때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다, 차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아파트 난간·학교·놀이터 등에서 위험한 장난을 하지 않는다, 너무나 위험한 오토바이 절대 타지 않는다, 수영장·계곡·바닷가에서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 등이다.

그리고 삼행시 짓기 행사에서는 ‘장애를 가진 사람은/애가 탑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인간입니다’를 지은 김규리(안의중 3)학생을 비롯해 총 6명의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장애인 인식개선의 공감대를 넓혔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강연과 퀴즈 모두 유익했다. 장애인은 우리와 조금 다를 뿐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동정의 대상이 아닌 평등한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함양군 보건소와 함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 분과사업팀, 장애인복지시설 연꽃의집 사무국장이 주축이 된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에 현재까지 6개교가 참여했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장애인식을 새로이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 12월까지 관내 유치원 및 초·중교를 순회하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올바른 지식 배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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