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해외 SNS 회원 944명 설문조사 결과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외국인들이 가장 먹어보고 싶어 하는 한국의 이색적인 음식으로 ‘산낙지’를 꼽았다.
한국관광공사는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웨이보 등 해외 SNS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 한식’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어권별로 보면 영어권 응답자들은 “간장게장”, “산낙지”를 제일 먹어보고 싶어 했고 일어권은 “홍어”, “순대”, 중국어권에서는 “산낙지”와 “간장게장”, “순대”에 관심이 많은 등 어권별로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 차이가 있었다.
한국관광공사는 비빔밥, 불고기 등 해외에 널리 알려진 한식을 넘어, 외국인들에겐 다소 신기하고 낯설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한식 홍보를 목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을 바탕으로 음식에 대한 자세한 소개, 특징, 먹을 수 있는 장소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하고, 방한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음식 종류를 다양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최근 주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인생샷을 찍기 위해 여행을 간다는 것”이라며, “방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바로 올리고 귀국해서도 색다른 음식을 즐겼다고 주위에 얘기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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