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회견] "남북경협, 경제의 새 활력 불어넣는 성장동력"
[문 대통령 신년회견] "남북경협, 경제의 새 활력 불어넣는 성장동력"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9.01.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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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경협이야말로 우리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획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기회는 우리에게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해제돼 북한 경제가 개방되고 인프라가 건설되면 중국을 비롯해 여러 국제자본들이 경쟁적으로 북한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선점하는, 또는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경제가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남북 경협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남북관계가 활발했던 당시 지자체별로 북한과의 협력사업들이 있었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기금들이 아직 사용되지 않은 채 보존돼 있다”며 “각 지역이 가진 산업역량들이 북한에 진출하면서 경제에도 새 활력이 되고 북한 경제에도 도움 주는 방향들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역대 어느 정부보다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데 각별히 노력했다는 점을 노동계가 인정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는 것이 우리 사회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완화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노동자 삶 향상도 전체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과정에서 가능하다”며 “임금이 올라가는 건 그 자체로 좋지만 그것이 다른 경제에 주름살을 미쳐서 경제가 어려워지면 종국에는 일자리가 충분치 않아지거나 노동자의 고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건 향상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적으로 봐야 하고, 노동계가 열린 마음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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