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서울 용산구가 올해 어르신 공공일자리를 19% 확충한다. 용산구는 지난해보다 예산 규모 4억 8천만원, 일자리 숫자는 236개 늘렸다.

구는 18일, 오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2019년 어르신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146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만 65세 이상 신체활동 가능한 어르신 중 기초연금 수급자다로 용산구에 거주해야 한다. 근무기간은 9개월~1년이며 월 30~66시간을 일하게 된다. 활동비는 월 24만원~59만 4천원 상당이다.

사업은 총 25개며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인력파견형으로 나뉜다.

공익형에는 거리환경지킴이, 지하철안내도우미, 독거어르신 밑반찬 배달, 어린이 안심 등하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19개 사업으로 1218명을 모집한다.

사회서비스형은 올해 신설됐다. 지역 내 아동·장애인·노인복지시설에서 일하며 공익형 사업보다 근무시간, 활동비가 2배로, 2개 사업에 70명을 모집한다.

시장형 사업은 스쿨존 교통안전지원, 전통공예사업단, 경로당 공동작업장 등 3개로, 60세 이상 어르신 124명을 모집한다.

인력파견형은 어르신 구직자와 수요처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근로계약에 따라 활동시간, 보수가 정해진지고 5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참여신청서와 개인정보수집·이용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을 갖고 관할 동주민센터와 사업수행기관을 찾으면 된다. 신청서식은 접수처에서 교부받는다.

구는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참여자를 선발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노인장기요양등급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등은 제외 대상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어르신 일자리사업을 매년 꾸준히 늘려왔다”며 “올해는 특히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19% 확충한 만큼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