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2월 정상회담 불발…무역협상 '적신호'
트럼프-시진핑, 2월 정상회담 불발…무역협상 '적신호'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9.02.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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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댄 스카비노 미국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공식트위터)
▲(사진=댄 스카비노 미국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공식트위터)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전쟁'을 종결지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2월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3월2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 시행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달,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추후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은 희박해졌다.  

미국과 중국은 그간 상당한 입장차를 보여왔다. 지난달 29~30일 미국 워싱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 아직까지 지식재산권 도용, 강제 기술이전 등 핵심 안건과 관련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 이후에 추가적인 대중 관세가 부과될지 여부다. 트럼프 행정부는 3월 2일 오전 0시 1분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올린다는 방침을 관보에 게재한 바 있다.

앞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달말 자국의 휴양지 하이난에서 새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이달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무역협상 대표단은 내주초 베이징을 방문, 미중간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한 실무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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