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100주년 삼일절 기념행사" 개최
3.1운동 100주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100주년 삼일절 기념행사" 개최
  • 박재현 기자
  • 승인 2019.02.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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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100년의 외침’...‘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 개최
▲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시민들의 만세 삼창 행사 모습

(내외뉴스=박재현 기자)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다. 


서대문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3월 1일 일제 치하 독립운동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끝나지 않는 100년의 외침’이란 주제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3월1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여 동안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가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개소된 이래, 3.1만세운동으로 잡혀온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두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치른 역사의 현장이다.

역사관 내 특설 무대에서 배우들이 일제에 대한 저항과 독립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치고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이 독립군가와 삼일절노래를 부른다.

또 서대문구, 은평구, 마포구 등 서울 서북 3구 구청장과 미스코리아 녹원회 회원, 어린이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시민들과 함께 만세 삼창을 한다.

이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에서 3.1독립만세운동 행진이 열린다. 시민들은 독립만세 깃발과 대형 태극기를 따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태극기와 맨손으로 비폭력 평화운동을 전개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기린다. 이때 일제 헌병과 대치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또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대형 초상화와 3.1운동 당시 태극기가 사물놀이패 장단에 맞추어 함께 행렬을 이룬다. 행진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삼일절 오후 1시40분부터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끝나지 않는 100년의 외침’ 플래시 몹 독립만세 크게 외치기 대회 독립운동사 퀴즈 왕 선발대회 통곡의 미루나무 사형장 퍼포먼스가 3시간 동안 잇달아 펼쳐진다. 또 독립운동가 옷차림을 한 배우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관람객들과 기념촬영도 한다.

안성3.1운동기념관의 ‘태극기 만세 가방 만들기’,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의 ‘윤봉길의사 등불 만들기’, 심산김창숙기념관의 ‘무궁화 꽃 만들기’ 등 서울, 경기, 강원도 지역의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10곳이 참여해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마포구와 은평구도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독립선언서와 3.1운동 태극기 등사하기, 태극연 날리기, 독립운동가 추모 글쓰기 등의 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은다. 체험 프로그램은 삼일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곳곳에서 펼쳐지며 일부 프로그램은 소정의 재료비를 받는다.

삼일절 당일에는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문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서대문구는 문화재청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30여 점의 항일독립운동 문화재를 활용한 특별 기획전시회 ‘항일문화재로 보는 100년 전 그날’을 역사관 내 10옥사와 12옥사에서 연다. 22일에는 ‘항일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이 밖에도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특강’을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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