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서울 강동구가 지하철 9호선 강일동 연장안과 5호선 둔촌동역~굽은다리역 직결 노선이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연결되는 9호선 4단계 이후 구간인 강일동 연장 안은 2015년 제1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정식노선이 아닌 후보 노선이었다.

강일동 연장노선은 9호선 4단계 노선과 2016년 국가철도망에서 확정된 강일~미사 연장안의 단절 노선으로, 이번 도시철도망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노선이었으나 연장 노선이 짧아 경제성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강동구는 그간 강일동 연장 노선 반영을 위해 지역주민, 지역의원과 서울시장 면담, 서울연구원 등 관계자를 수차례 면담하며 대규모 지역개발 수요 반영과 상위계획인 국가철도망과의 연계 필요성, 강일동 지역 일대의 교통대란 해소를 위한 건의를 개진하는 등 적극 노력해 왔다.
9호선 강일동 연장안이 서울시 도시철도망에 반영됐지만, 광역철도 지정을 전제하에 반영된 것으로 향후 관련기관간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한편,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계획에 지자체 철도망 계획 최초로 5호선 지선간 직결화되는 기존 노선 개량계획이 포함되었는데, 5호선 상일~마천간 직결화가 될 경우 강동구에서 송파, 강남권 통행이 30분 이내로 가능해 획기적인 교통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앞으로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의 조기 착공과 함께 강일동 추가 연장 추진, 기존 철도의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강동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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