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 겨울무논 조성으로 흑두루미를 품다.
서산 천수만, 겨울무논 조성으로 흑두루미를 품다.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9.03.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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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아진 간월호의 대체 서식지로 활용
▲ 겨울무논 흑두루미를 품다.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 조성한 무논에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흑두루미 2천여 개체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고북면 사기리 간월호 지역에 조성한 47,367㎡ 면적의 무논지역에 일본 이즈미 지역과 전남 순천만 등지에서 월동 후 북상중인 흑두루미 무리 2천여 마리가 찾아 해질 무렵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해 흑두루미 남하시기에 간월호의 수위 상승에 따른 모래톱 유실로 잠자리가 사라져 흑두루미가 천수만을 거치지 않고 통과한 이후 그 대책으로 겨울철새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무논지역을 조성했다.

특히, 무논지역에는 낮시간에는 오리, 기러기류의 휴식장소로 , 저녁시간에는 흑두루미의 잠자리로 활용되고 있어 천수만을 찾은 철새들에게 안정적인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질 무렵 사방에서 무논조성지역으로 날아 들어오는 흑두루미 무리들은 지나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간월호 수위상승으로 겨울철새들의 대체서식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해 무논 조성이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낸 만큼 올 가을부터 그 면적을 확대해 안정적인 겨울철새 서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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