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가 14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분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는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폭로되자,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지난 10일 정식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도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유 씨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단체 카톡방 핵심 멤버이자 박한별 남편으로 알려진 인물로,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을 통해 막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초 오후 3시쯤 출석할 예정이던 유 씨는 취재진의 눈을 피해 예정보다 이른 시각에 경찰에 출석했다.
최종훈은 앞서 승리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3년 전 음주운전 사실을 "대중이 모르게 해달라"며 경찰에 부탁한 정황 또한 발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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