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이만호 기자) 경주시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는 제과제빵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1회 제과제빵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이재원 과자 공방의 이재원 파티쉐가 쉬는 날을 이용해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직접 제안하면서 시작하게 됐다.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를 진행하며, 파티쉐 직업 이야기와 이재원 파티쉐의 경험담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직업체험이 이뤄졌다.

체험에 참여한 중학교 1학년 청소년은 "평소 파티쉐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재미있고 파티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나중에 파티쉐가 되면 이재원 선생님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이재원 파티쉐는 "재능 있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전문가란 한 분야에서 한결같은 소신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파티쉐를 꿈꾸고 있는 청소년들을 매달 꾸준히 만나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도와주고 싶다"고 전했다.

손창수 아동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활동을 진행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과 다양한 활동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식지원, 상담, 학습지원, 진로탐색, 전문체험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학교 1,2학년을 추가모집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