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박재현 기자) 국세청이 YG 엔터테인먼트가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특히 역외 탈세에 주목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공연 수익을 축소 신고하고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역외 탈세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조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조사인력 100여명을 서울 합정동 YG 엔터테인먼트 사옥과 양현석 대표의 집, 홍대 앞 클럽 ‘러브시그널’ 등에 투입, 광범위한 자료를 확보했다.
국세청은 또 양현석 대표와 YG가 해외 수익을 국내에 들여오지 않고 고의적으로 은폐한 것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이에 앞서 국제거래조사국을 통해 지난 5년간 진행한 해외공연 내역 등도 확보했다. 현재는 수집된 공연 정보와 추정수입 등을 근거로 이날 확보한 재무 자료가 정확한지 대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양현석 대표가 70%의 지분을 소유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 등의 탈세 혐의도 조사 중이다. 클럽 러브시그널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사실상 유흥주점으로 운영되는 등 개별소비세 탈루 혐의가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세무 담당 부서 뿐 아니라 공연과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부서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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