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막말땐 공천 감점·부적격자 지정"
자유한국당 "막말땐 공천 감점·부적격자 지정"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9.06.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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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에서 연이은 막말로 물의를 빚은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공천 감점 등의 불이익을 주자는 의견이 대두됐다.


4선 중진으로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의원은 "구설수와 막말에 대해선 공천 감점과 아울러 공천 부적격자로 하는 공천룰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총선 승리를 가로막는 구설수에 오르고 막말하는 것에 대해선 막말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한국당 지지를 깎아먹고 우파 국민들에게 걱정 끼쳐드리는 사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이런 일이 불거지면 백번 잘해도 한번에 날아간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 지도부에도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어제 제가 당 대표로서 국민들께 최근의 여러 사태들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고 이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가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언급하며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의 잘못은 용납할 수가 없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또다시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참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난 황대표는 막말 논란과 관련해 "제가 당대표로서 당을 적절하게 지휘하고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거듭 드리고, 이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의 몇 분들이 국민들의 마음 상하게 하는 말씀을 하신 부분에 관해서 정말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나라가 엄중하고 할 일이 많은 이런 상황에서 (막말이) 논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든 지적과 또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하고 싶은 말씀, 돌이라도 던지겠다면 그것까지 제가 감당하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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