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희호 여사 사회장 엄수...현충원 추모식에 시민 2000여명 배웅
故이희호 여사 사회장 엄수...현충원 추모식에 시민 2000여명 배웅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9.06.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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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이 14일 엄수됐다. 


정부가 주관한 추모식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각계 지도자와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모식 이후 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이 여사 안장식이 이어졌다. 김 전 대통령의 기존 묘를 개장해 합장하는 방식으로 김 전 대통령 곁에 합장된다.

추모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이낙연 총리가 조사를, 문희상 의장과 여야 5당 대표,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김성근 목사 등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 총리는 조사에서 "우리는 이 시대의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 현대사의 고난과 영광을 가장 강렬히 상징하는 이희호 여사님을 보내드려야 한다"며 "우리는 여사님이 꿈꾼 국민의 행복과 평화, 통일을 향해 쉬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시대를 앞서갔던 선구자였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냈던 지도자였다"며 "여사님 또한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엄혹한 시절을 보내며 상상할 수 없이 가혹한 시련과 고난, 역경과 격동의 생을 잘 참고 견디셨다. 민주화 운동의 어머니로서 존경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전을 대독했다. 

추모식에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민주평화당 권노갑 고문과 장례위 상임고문을 각각 맡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의원들이 참석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석 청와대 정무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장례위 부위원장인 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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