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반도 문제 적극 기여할 것"...北 노동신문 기고
시진핑, "한반도 문제 적극 기여할 것"...北 노동신문 기고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9.06.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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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방중한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 주석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베이징 EPA 연합뉴스)
▲지난해 6월 방중한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베이징 EPA 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을 하루 앞둔 19일 "중국 측은 조선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대화를 통하여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우리는 조선 측 및 해당 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북미 비핵화 협상에 적극적 개입 의사를 밝혔다.

시 주석은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두 나라의 발전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의 올바른 결단과 해당 각측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 평화와 대화의 대세가 형성되고 조선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역사적 기회가 마련됨으로써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인정과 기대를 획득한데 대하여 기쁘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노력하여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함께 작성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 측은 김정은 위원장 동지께서 조선당과 인민을 이끌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며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개선에 총력을 집중하여 조선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시는 것을 견결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나는 이번 방문을 통하여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중조친선 협조관계를 설계하고 전통적인 중조친선의 새로운 장을 아로새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의사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배우면서 전통적인 중조 친선에 새로운 내용을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친선 협조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킬 데 대한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변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교착 상황의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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