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죄' 입건
배우 故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죄' 입건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9.07.11 11: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당시 현장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5월 6일 오전 3시 52분쯤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승용차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고(故) 한지성의 남편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1일 "한 씨의 남편 A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는 한 씨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것을 알고도 이를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망 당시 한지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한 씨는 지난 5월6일 오전 3시52분쯤 인천공항 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를 지나다 비상등을 켜고 고속도로 가운데 2차로에 차를 정차한 뒤 밖으로 나와 인근을 지나던 택시와 SUV 올란도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한 씨 남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변이 급해 차를 세우고 옆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한 씨가 고속도로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바 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과 동승했던 남편 A씨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과 동승했던 남편 A씨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경찰은 한 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던 점과 당시 승용차 조수석에 A씨가 타고 있었던 점을 들어 A씨가 한지성의 음주운전을 알고 있었지만 말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