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다연 기자) 2일 태국 방콕 도심에서 폭발물이 연쇄적으로 터져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방콕에서는 현재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현지 언론 및 SNS에 올라온 게시물을 인용해 오늘 아침 8시 40분쯤(현지시간) 방콕 지하철 총논시 역 부근에서 소형 폭발물이 터졌고, 라마 9 도로 부근에서도 폭발물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전 10시쯤 태국 정부청사 부근 공원에서도 폭발물이 터졌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총논시 역 근처에 있던 시민 2명과 라마 9 도로 부근에 있던 환경 미화원 1명 등 모두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촌농시 역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불과 4㎞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태국에는 현재 아세안 외교장관 회담과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이 열려 강경화 외교장관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 일본 외상 등 각국 외교장관들이 방콕을 방문 중이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지금까지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한편, 1일에는 태국 경찰청 앞에서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돼 폭발물처리반 출동했으나 가짜 폭발물로 드러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